Martes, Pebrero 12, 2013

포를란 로빙슛, 월드컵 골든볼 실력 여전



우루과이의 축구 스타 디에고 포를란(34)이 녹슬지 않은 골 감각을 과시했다.

포를란은 지난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베이라히우서 열린 ‘2013 캄페오나투 가우초’ 페로타스와 홈경기서 2-0로 앞서던 후반 25분 환상적인 로빙 슛으로 득점을 올렸다.

이날 포를란은 센터라인 왼쪽 부근에서 한 번에 길게 올려준 크로스를 페널티박스에서 그대로 슈팅을 날렸다. 오른발잡이인 포를란에게는 각도가 여의치 않았지만 감각적인 아웃프런트 슈팅이 일품이었다.

포를란의 슈팅은 골대로 향했고, 큰 포물선을 그린 볼은 골키퍼 키를 넘어 그물에 출렁였다. 득점을 올린 포를란은 자신도 믿기지 않는 듯 펄쩍 뛰어올라 골 세리머니를 선보였고, 팀 동료들이 달려와 얼싸안으며 축하해줬다.

한편, 우루과이 국가대표 출신의 포를란은 지난 1998년 아르헨티나 인데펜디엔테 클럽을 통해 정식 데뷔했다. 기량을 일취월장한 포를란은 2002년 디에고 마라도나의 도움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그러나 맨유에서의 포를란은 63경기 10골에 그치며 기대에 못 미쳤다.

이후 스페인 비야레알로 이적한 포를란은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비야레알에서의 3시즌 간 54골을 기록, 몸값을 올린 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해 134경기서 74골을 기록, 세계적인 공격수로 거듭났다. 

특히 포를란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5골-1도움을 기록, 조국 우루과이의 4강 진출을 이끌었으며, 4위 팀으로는 최초로 골든볼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2011년 세리에A 인터밀란을 거쳐 지난해 여름 브라질 SC 인테르나시오나우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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