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tes, Abril 16, 2013

[단독]임창정 "아픈사람들 더 힘들게 해야 좋나?"(직격인터뷰)

[스타뉴스 길혜성 기자]
임창정 ⓒ스타뉴스
배우 겸 가수 임창정(40)이 자신의 이혼을 둘러싼 일부 주장들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임창정은 17일 오전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갖고 "일각에서 내가 집사람과 이혼하며 재산분할과 세 아이의 양육권 문제로 갈등을 벌이고 있다고 하는데 어이없는 이야기"라며 말문을 열었다.
임창정은 "이혼 조정 과정에서 제가 7명의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주장 자체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며 "7명의 변호사를 선임할 돈이 있으면 아이들 옷을 한 벌이라도 더 사주겠고 제 변호사는 1명"이라고 밝혔다.
임창정은 "세 명의 아이들 중 첫째와 둘째는 제가, 셋째는 집사람이 양육권을 갖고 키우기로 했는데 이는 별다른 의미가 있는 게 아닌 현재 아이들과 살고 있는 부모 중 한 명이 아이들을 키우기 용이하게 양육권을 갖기로 한 것"이라며 "지금도 저는 셋째를 자주 보고 있고 애들 엄마 역시 첫째와 둘째를 잘 만나고 있다"라고 전했다.
임창정은 "제가 억만금을 가진 것도 아니고 무슨 재산 분할 등을 위해 힘을 쏟겠는가"라며 "애 엄마에게 더 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지금도 있다"라고 말했다.
임창정은 "5~6개월 전에 재산 분할과 양육 문제에 대해 이야기가 있었고 2개월 전에 모든 게 합의가 됐으며 한 달 전에 모든 것을 다시 한 번 확인 한 뒤 이혼 조정 절차를 시작했다"라고 강조했다.
임창정은 "저와 집사람은 지금까지 법정에서 싸워본 적도 없으며 오랜 기간 고민 끝에 성격 차이로 어쩔 수 없이 이혼을 결정한 것"이라며 "이런 결정을 내렸을 때 서로가 얼마나 가슴이 아팠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임창정은 "지금은 떨어져 있지만 엊그제도 집사람과 문자를 주고받으며 서로 힘내라고 격려하고 함께 아이들 걱정도 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자꾸 확인 안된 루머들을 생산하고 공신력 있는 곳에서까지 이런 이야기를 쓰면 그렇지 않아도 힘든 집사람과 아이들, 그리고 저를 너무도 아프게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임창정은 "확인 할 게 있으면 제게 직접 확인해 줬으면 좋겠다"라며 "근거 없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우리들 이야기를 하는 게 재밌겠지만 우리 가족은 절대 재밌지 않고 너무도 힘들다"라며 강조했다
임창정은 "다시 한 번 부탁하는데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로 저와 집사람 그리고 아이들을 힘들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임창정은 이달 1일 서울가정법원에 아내 김모씨를 상대로 이혼조정신청서를 냈고, 법원은 3일 김씨에게 이혼조정신청 접수 사실을 전달했다. 이로써 지난 2006년 3월 결혼했던 두 사람은 7년 만에 결별하게 됐다.
당시 임창정의 최측근은 스타뉴스에 "성격 차이가 이혼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임창정과 아내 김씨 모두 끝까지 가정을 지키려 노력했지만 성격 차이에 임창정의 스케줄까지 바빠지며 결국 이런 결과가 나와 무척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이 측근은 "이번 이혼조정신청서를 내며 두 사람 아이들의 양육 문제도 잘 합의하는 등 끝은 좋게 마무리 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임창정은 현재 모처에서 마음을 추스르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임창정과 김씨는 슬하에 세 아들을 두며 연예계의 대표 잉꼬부부로 유명했기에, 이들 부부의 이혼 소식은 더욱 큰 아쉬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1990년 영화 '남부군'으로 데뷔한 임창정은 이후 가수로도 인기몰이를 했으며, 최근까지도 영화와 뮤지컬을 넘나들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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